나의 이야기

-박우현의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아이뜰 2014. 12. 14. 20:53


..


        
        이십대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난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의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차 한잔의 선율 ...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
         Unchained Melody (사랑과 영혼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