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가지고 사는 것,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사는 것,
누구나 살아가면서 몸에 밴 습관이 있다.
그것이 좋은 습관인지 안 좋은 습관인지 분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린 시절에 몸에 밴 습관은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어떤 사람은 그 습관 때문에 칭찬을 받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 습관으로 인하여 험담을 듣기도 한다.
누구나 몇 가지씩 가지고 있는 그 습관을 두고
옛 선인들은 이런 저런 말들을 남겼다.
“습관이라고 하는 괴물은 악습에 대한 감각을 죄다 먹어버리지만 또한 천사와 같은 일면도 있어 항상 점잖고 착한 행동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어색한 옷 같아도 어느 새 쉽게 몸에 어울리게 해준답니다. 오늘 밤만 참아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내일 밤엔 참는 일이 쉽게 될 것이며, 모레 밤엔 더욱 쉬워질 겁니다.
이와 같이 습관은 인간의 천성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악마를 아주 극복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경이로운 힘으로써 그를 우리의 정신 밖으로 내 쫓을 수도 있는 거예요.“
셰익스피어의 <햄릿> 3막에 실린 글이다.
착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악한 행동을 하는 것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몸에 스며든 습관에 의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의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은 지당하다.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한다.”
그렇다면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가장 좋은 것을 택하라. 습관이 그것을 즐겁고 편한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피타고라스의 말이다.
그러나 그 가장 좋은 것을 고른다는 것, 그래서 그 좋을 것을 선택한 다는 것,
거기에 함정이 있다. 그것을 간파한 사람이 데카르트다.
“사랑의 그것과 미움의 그것이라고 하는 두 개의 무질서無秩序,
나쁜 습관習慣 중에 어느 것이 훨씬 더 나쁜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도중에 일어나는 모든 것,
그것을 흑백이나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
그것마저도 일종의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그렇게 평가한다는 그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습관이란 많은 것을 뜻한다.
습관이란 사람들에게 어떤 빌어먹을 짓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갖는 것.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분노가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분노는 조심스럽게 묶어 두어라. 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분노가 일어나지 않는지 응시하고 확인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을 잊지 않는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일이 있을 때는 자신이 화나 흥분해 있음을 자각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기분을 진정시켜 감정이 폭발하지 않도록 강하게 자제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습관화하면 분노는 금방 가라앉힐 수 있다. 일단 분노를 터트리고 나면 가라앉히기 매우 어렵다. 노발대발하면서도 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면 그의 분별력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
인간은 격정에 휘둘리면 이성을 잃기 쉽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을 다스리면, 분노에 휩쓸려 자신을 망각할 일도 없고,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격정에 몸을 맡기지도 말고 신중하게 억눌러라. 말(馬)위에 성자 없다.‘는 에스파니아 속담이 있다. 신중하게 분노를 억누르는 사람은 날뛰는 말에서도 정신을 똑바로 차린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세상을 사는 지혜>에 실린 글이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만나면
일단 기분부터 좋다.
그러나 그 누구도 좋은 습관만 가지고 살기는 어렵다.
되도록 안 좋은 습관보다는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생각하는 습관을 얻기 전에, 살아가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다”
카뮈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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