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인류를 망친다.

먹는 것만큼 의견이 분분한 것도 없습니다.

어떤 것은 절대 먹지 말자, 어떤 것만 먹자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골고루 먹자 주의자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더 먹고 덜 먹자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극단적인 식사법에 기울지는 않고

제 나름의 식사법을 실천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골고루 먹는 것도 과학적 이론과 실천에 근거한 뚜렷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소개해 드리는 책은 당질 제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책까지 쓴 일본인 외과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의 현재의 식생활에 당질을 제한하는 데는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문제는 어느 만큼을 어떻게 제한하느냐의 정도인데 무조건 제한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특히 다른 음식물에 대한 대책없는 허용이나 방치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다만 저자가 외과의사임에도 방대한 자료와 근거를 통해서

식사법을 토대로 인류문명 발상의 비밀, 포유류 탄생의 비밀을

대대적으로 파헤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